작성일 : 00-11-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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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의심하기만 하는 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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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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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어머니는 올해 환갑이십니다. 키는 155가 좀 못되고 마른 편입니다. 시어머니와 살기 전부터 어머니에게 질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괜찮겠거니 하고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도가 너무 심하여 이렇게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환청을 듣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시고 주위사람을 의심합니다. 심지어 자식들조차도 자식들이 자기를 죽이러 온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같이 사는 저에게 조차도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말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 차 타고 가는 바람을 피웠다고, 그리고 아들이 지정된 시간에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초조해하고 집안을 왔다갔다하며 심지어 울면서 저에게 언제 온다고 이야기 했니? 무슨일 있는 것은 아니지? 하면서 지나치게 걱정을 하십니다. 먹는 것도 며느리인 저 뿐만 아니라 자식의 눈치까지 보십니다. 게다가 전화도 받지를 않으시며 그래서 저희는 핸드폰으로 통하하는데 전화벨만 울려서 방밖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하고 옅듣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들과 제가 거실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문을 조금 열어 놓고 듣고 있다가 어디 간다는 소리가 나오면 괜히 걱정하고 그럽니다. 갈 수록 의심이 심해지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작년엔 동서가 모시고 잠깐 살았었다고 하는데 주위 사람이 자기를 헤치려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러고서는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베란다 밖으로 차량 번호를 다 적어 놓더랍니다. 누군가가 자기 아들에게 헷고지 할까봐, 요새는 누군가가 옆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할 때도 있습니다.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기만 하는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머니가 치료를 거부(?)했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낳을 것이라 자식들은 믿고 있는데 같이 사는 사람으로써 저는 힘이 들기만 합니다. 이런 어머니 증상은 왜 그런것이며 치료가 가능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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