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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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때문에요..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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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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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답변을 조금 늦게 받게 될것 같군요...괜찮습니다.
위의 병력은 저의 오빠꺼입니다..
전 어렸을적부터 오빠를 보면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꼭 바보같아보이기만 합니다.. 일반사람들보면 말을 다하고나서 웃지 않습니까??그런데 저의오빠는 말을하면서 웃는것도 동시에 해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티브이를볼때면 저희는 고개를 눈과함께 같이 보잖아요 그런데 저의오빠는 고개는 가만히 있고 눈만 티브이를 향해 보고 있어요..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럽니다..그렇다고 성격이 이상해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못한다거나 누구 속을 썩힌다거나 그런 오빠는 아니예요..착해요..
또 누군가 흥분해서 말을하면 그것을 고대로 받아들여 같이 흥분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여 얘기합니다..매일 봐오던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어느순가 나도 모르게 속으로 아무리 친오빠라도 꼭 바보거나 이상한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그리고 컴퓨터를 하든 티브이를 보든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거립니다..나중에는 옆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몰라요.. 왜 그럴까요???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걸까요???괜히 옆에만 있으면 짜증만 날려고 해요..그리고 행동이 조금 느린편입니다...그런것만 없으면 참 자상하고 좋은오빠에요..걱정입니다..24살인데 이제 취업도 해야하고 앞으로 결혼도 해야할텐데...동생으로써 걱정이 많이됩니다...(참고로 저의오빠가 어렸을적에 큰 레미콘차 돌아가는걸보고 어지러워서 한3일을 집에 드러누운적이 있답니다))
너무 얘기가 길어서 죄송합니다..수고하시구요..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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