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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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에 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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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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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어디에 말할곳이 없어서 편지를 띄어봅니다.
4개월 전쯤에 몇일밤을 샌뒤
아침에 밥먹고나서 일을 하는데 온몸에 힘이빠지고
식은땀을 흘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런일이 몇일 동안 계속되길래.. 병원에 갔더니
그저 신경성이니깐 스트레스 받는일 같은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하는일이 컴퓨터 관련이라 항상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하고 항상 새벽2~3시쯤에 잠이들곤했습니다.
한 2~3년쯤 계속 그랬죠.
아! 그리고 저는 병에 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건강염려증이라고 불린다는걸 오늘에서야 여기있는 글들을
읽고 알았는데. 저도 심각한 편에 속합니다.
병원가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몸이 쪼금이라도 아프면
금새 죽을병처럼 두려워지거든요.
중학교땐 오른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파 맹장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신경성이라고 했던적도 있어요
아무튼 4개월전에 그런 현상이 있던후로
그후에도 몇차례 그런 현상이 있었어요
정확히 증상을 말하자면
온몸에 힘이빠지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식은땀이 흐르면
열이 얼굴쪽으로 뻐쳐 오면서 몸 어느 특정부위가 아픈건
아닌데 꼭 쓰러질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쓰러진적은 없고요
그리곤 더욱더 불안해지는겁니다.
그래서 병원에가서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피검사도 해봤는데
아무런 이상도 없다고 하면서, 한의원에 가니 신경이 굉장히
예민한 편이니 운동을 해보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마다 20분정도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괜찮아졌는데 요즘들어서 다시 그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면 그나마 괜찮아
지는데 혼자 방에서 누워있거나 그러면 너무 심해져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두려워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특이한건 병원에 가서 아무런 이상없다는 말을 들으면
몇일동안은 정말 괜찮다는 겁니다.
요즘은 다리도 저리면서 머리가 멍합니다. 그러면서 식은땀에
두려워지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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