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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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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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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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1년정도 되고 아들이 하나있고 시부모님과 시누이 2, 남편 그리고
저까지 일곱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삼남인데 부모님이 원하셔서 몇년간
같이 살기로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해가며 대식구의 집안일
까지 하려니 여간 벅찬게 아니더군요..그래서 남편에게 결혼초부터 분가를 요구
했습니다. 날마다 전쟁을 해도 남편은 변하지 않더군요. 그러다 애기까지 낳게
되었고 이젠 정신적, 육체적으로 버틸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머리카락을 다 뽑아놓고 수시로 울고불고..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집니다. 그 다음날은 온몸이 아픕니다. 애기를 시어머님이 키워주시니까
쉽게 분가하자는 소리도 못하고,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식구들때문에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가 없어 정신적으로 이상해지는것 같습
니다. 이젠 나도 모르게 내 몸을 학대하게 될 까봐 두렵습니다.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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