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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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겪어야 할 삶의 짊과 현재의 고통 그자체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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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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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11-26일)선생님께 면담한 사람입니다
선생님과 면담한후 저의 감정은 황당.당황.멍함 그 자체입니다
8년간 정신과 치료후 낳지않는 나자신으로선 최후의 보루였는데
1년을 더기다려야 한다니..
다른 사람의 상담 사례를 보고는 더 이상 할말이 없군요
내가 할말을 대신하기도 하고 내같은 상황의 사람도 보이고
(집안 형편)등등
다른 말 하기도 막막하네요
그래도 재 생각을 말해 볼까 합니다
선생님이 기억한다면 제가 누구인지 알 겁니다
그 날 다녀간 후로 집에 이야기를 했다가
부모님과 언성이 높아지면서 싸울뻔 했어요
선생님 병원에 대한 얘기로 싸운것이 아니라
저의 진로 직장문제.나이문제.집안형편
저도 집안형편이 내가 벌지 않으면 밥을 굶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격지심과도 같이 언성이 높아졌어요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고통 그 자체일 뿐 입니다
나로선 할수 있는 만큼 다 했고 더 이상 어쩔수가 없읍니다
직장을 선택하면 그에 준하는 노동력이 없느데 약을 먹어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폐인처럼 지내기엔 집안 형편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환장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최면치료를 받으면 100%로 낳는다는 선생님의 말 확신하시는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대답해 주세요
그리고 1년동안 기다리다가 무슨일이 일어 날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극한 생각도 여러번 한게 아니거든요
이전 하두 심했을 때는 미수에 그친 적도 몇번 있었어요
적응하지 못 하는 자의 절망에 뼈속같이 아픔니다
선생님 우선 형편이 정말정말 곤란 사람 순으로 치료를 받을 수는 없는 겁니까
도대채 어떻게 해야할지
선생님께서는 그런 사정까지 봐 줄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치료자의 인격으로 좋은 방안을 고려해 주십시오
저는 지칠대로 지쳐있읍니다
뻔한 이야기 인줄 알지만
저의 심정을 토로 해봤습니다
선생님 고생하시는 데 또 하나의 업을 넣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픔니다
삶과 나란 도대채 무얼까란 생각만이 두문두문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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