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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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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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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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불안해요 걱정,근심이 많아요.사람이 없는 거리를 걸으면 두리번 거려요.
누군가가 날 해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자꾸 좋지 않은 것이 떠오르곤 해요.어
떤 남자가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무서워서...왜 자꾸 떠오르는지.
잠은 잘 자는 편인데 집에 아무도 없으면 누군가가 절 해칠것 같은 생각에 자질
못합니다.저는 꿈을 잘꾸는데요,늘 누군가에 쫗겨서 도망다니고 늘 어둡고 깜깜
한 곳에서 헤메는 꿈이에요.자고 일어나면 소름이 끼쳐요.요새들어 더 불안하기
에 선생님을 찾아뵙긴 했는데 약을 먹을 생각하니 겁나요.걱정할것 없다고 했지
만 ...작년 이맘때쯤 이모네 닭갈비에서 일하다가 해고당했거든요,이유는 이모와
이모부가 크게 싸우고 나서 화낌에 해고되서 요새도 싸우면 걱정되요.저 혼자 생
활비를 벌기때문에,겨울도 다가오고요.저희 집은 기름보일러여서 기름값 낼 생각
하면 머리가 아파요.70만원으로 한달 생활하기가 힘들어서요.그나마 아버지가 의
지가 강하셔서 암 투병을 잘하셨는데 요새 아버지께서 불안하셔서 저까지 불안해
요.아버지의 앞날을 알 수 없기에 마음이 아파요.가슴이 늘 답답해요.전 만나는
사람도 없어요.가게에서 보는 일하는 아줌마와 손님들 뿐.제 나이 또래들을 보고
있으면 더 외로워요.남들은 저렇게 행복한데 전 그렇지 못하니깐.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엄청나죠.매일 아침11시부터 밤10까지 홀써빙하며 손님들을 보고 있노
라면 슬퍼지기도 하고 나는 무엇때문에 이러고 있나 싶고.저는 밤에 나가는 걸 너
무 싫어합니다,근데 직업상 늦게 끝나 집에 올때면 무서워서 식은땀이 나고 소름
이 끼칩니다.저는 왜 이렇게 겁이나고 무서운 지 모르겠어요.그리고 최근들어 생
활 보호대상자 문제 때문에...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접수 조차 안 되
고 있는 상황이라서 요새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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