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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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며 살아가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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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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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4년 사귄 애인이 있습니다. 4년 동안 사귀면서 제가 그 친구
에게 느꼈던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항상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자신에게 고통이 될것 같은 것
은 피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9살때 강도에 의해 돌아가셨는데(경찰이셨습니
다) 그때부터 가슴에 어둠을 많이 간직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에는 그런대로 살아왔는데 고등학교 때에는 지옥에 있다가 온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친구와 저는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가난하기 때
문에 앞으로 고생할 걱정을 하니 헤어지고 싶답니다. 이것은 저와 사귄지 얼마 안
되서 저희집에 갔을 때, 그리고 제가 저희 집이 다른 집보단 가난하다는 것을 말
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생각했던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저와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다른 부유한 사람들보다 성공할 수 있
는 동기부여도가 더 많다는 것과 앞에서의 제 친구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었습니
다. 그런데도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미 얼마 전에는 저와 헤어지
고 그 외로움을 달래려고 다른 사람에게 너에게 호감이 간다는 표시를 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모든 문제는 저희집의 가난 때문이니까 그만 헤어져버리는 것이 속
편할 것 같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고 그 친구의 가슴 속에 맺힌 웅어리를 풀어줄 수만 있
다면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것만 풀어준다면
그 친구는 앞으로 더 밝고 명랑한 삶을 살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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