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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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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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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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늘 처음 들어와보는거지만, 이렇게 좋은 홈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자주 이용하게 될것같은 ^^;;
다름이 아니라, 전 28세 여성으로 결혼한지 1년반정도 지났습니다.
부부생활도 원만하고, 모든것이 그다지 특별하지않고 평범한 가정이며, 한 회사의 사무직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저에게는 아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은 결혼전부터이었으며, 그렇다할 충격을 받은적도 없었습니다. 단지, 아기가 있으면 나의 생활에 방해가 될지도 내지는 남편의 사랑이 줄이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합니다.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었지만, 점점 시댁이나 남편이 아기를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슬슬 일을 그만둬야되지않냐는 식의 말투를 들을때마다 온갖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요즘 회사생활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 더더욱 압력은 강해질거라는 생각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강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평범치 못한 생각을 가기고 있는건 알겠지만, 전 아기가 솔직히 싫습니다.
친척 조카들을 비롯해 아기들이 근처에 오는것도 좀 꺼리는 편입니다....모두들 자기 애기는 예뻐한다지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아마 계속되어진다면 부부관계도 나빠질까 우려됩니다. 어떻게해야 저도 아기를 원하는 평범한 생활을 위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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