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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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의 언어문제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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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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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초등학교 1학년과 만34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둘째아이의 언어문제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20개월이후에 아이가 소리에 대한
반응이 별로 없고 말이 늦는 것 같아 24개월에 대학병원에 진료(소아과,이비인후
과,정신과,언어치료실)를 받았으나 뚜렷하지 않은 기다려보자는 식의 진단을 받
았습니다. 물론 청력이나 구강 쪽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충분한 교육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놀이방에 약 5개월간을, 언어행동 치료실(주
2회)에 약 3개월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성은 약간 부족한 편이나 놀이라든가
행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주변에 계신 분들은 말씀하십니다. 놀이방에서는 시
간 문제라고 말씀하시고, 언어치료실에서는 상당히 잘 교육을 따라 한다고 합니
다. 그러나 할 줄 아는 말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집 밖에서는 일
부 단어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놀이방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준 율동이나 유아비
디오에 나오는 율동은 잘 따라하고 놀이터에 나가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알
수 없는 말로 하루종일 중얼댑니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심부름도 곧잘 따라하
더니 요즘은 꾀가 나서인지 심부름을 시키면 웃기만 하고 잘 하지 않으려고 합니
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관련 자료를 많이 수집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뚜
렷한 결론이 나질 않아 더욱 답답합니다. 물론 언어보다는 아이의 행동상의 문제
점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소리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
고 모방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치료 내지는
교육보다도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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