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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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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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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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큰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얼마전 회사측의 권고사직으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해서 업무 인
수 인계도 해주지 않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는 저희 회사에서 저
밖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그냥 나와버리면 -언젠가는 회복이
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회사에서 굉장히 힘들어 할 겁니다. 그런걸 알면서도
제가 가지고 있던 자료, pc작업 해 놓은 문서 등을 모두 제거해 버렸습니다. 근
데 그렇게 하면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요즘 잠도 잘 못 자고 입맛도 없습니
다. 제가 받던 급여의 90%인 실업급여를 받으면 생활에 그리 지장이 없는데도 괜
히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회사일로 행여 전화가 올까 일부러 휴대폰도 꺼놓는데,
막상 또 궁금해서는 제가 먼저 친한 동료에게 전화를 하고 그럽니다. 제가 도대
체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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