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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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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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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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우연히 김영우 선생님 홈페이지를 알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제가 횡설수설 할 지도 몰라 번호를 붙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몇 년 전에 전생여행 책을 사서 테이프를 듣는데 의식이 깊어지자
제가 마치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물속으로 잠겨가며
몸도 못 움직이겠고 막 필사적으로 허우적 거리다 깨어났습니다. 그 다음엔
도저히 해볼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다시 시도해도 괜찮을까요??
2. 누구든지 제 몸이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어두운 곳에 숨고 싶고, 아무도 날 몰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외모에 열등감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깊은 원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3. 2번의 이유 때문인지 사람을 사귀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공적인 관계는
가식적으로라도 무리없이 하는데, 누가 개인적인 호감으로 (남자든 여자든)
다가오면 긴장하게 되고, 그 때문인지 친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가슴 깊이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4. 두려움이 많습니다. 차를 모는 데도 모르는 데는 못가겠습니다. 한번 대중
교통으로 가 보거나 다른 사람이랑 가 보기 전에는 혼자 차를 몰고 가지
않는 것도 그렇고...
5.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더 많지만 통신상에 글을 많이 올리는 것이 않 좋으실
것 같아 이만 쓰겠습니다. 여기는 대전이고 저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평일에만 진료라면 하루 휴가를 내서
찾아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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