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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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대인공포?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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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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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제 이야길 하자니 참..1월달 부터 찾아
온 우울증 이 아직 지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세상에 날 아껴주는 사람은 아무
도 없는것 같고 왜 사는지 허무하기만 합니다. 좀 괜찮아 지려니 하다가도 3일을
못넘기고 삶이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힘들때면 친구들을 만나 풀기도 하고 빨리잊
기도 했는데..부모님께 내 존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나 봅니다. 물론 내생각이 잘
못 되었다는것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아프군요.. 1월달 이후로 살이8kg
정도 늘었습니다. 그땐 누굴 만나 얘기하기도 싫었고 술도 마시기 싫었어요..온
갖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끊나고 나면 며칠 안가 제자리에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이젠 밖을 나갈때 누굴 만날까 두려워 꼭 모자를 씁니다. 아는 사람들과 만난지
도 오래구요..내자신이 두려울때도 있었습니다. 자살을 꿈꾸기도 수없이 많이 했
습니다. 몇달 전 2달 정도 헬스를 다녔는데 살은 안빠지지만 기분은 꽤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능력이 없어 다니지 않지만 그래도 자주 걸어다닐려고 합
니다. 전 내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내 못난점만 보시려 합니다.
속상하고 마음아프고..내 사랑이 부족한 탓일까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사
람 많은 곳에 가는것이 두렵습니다. 사소한 것에 상처 받는 내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구요..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고 무능력한 내가 싫습니다. 내자신하
나 다스리지 못하는데 누굴만나 이렇쿵저러쿵 떠든다는게 우습기도하고..지금 내
가 잘못하고 있는줄 알면서도 내 맘같이 잘 안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고 싶
었지만 돈도 많이들고 전 그럴 능력도 없거든요..오늘 여길 우연히 와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좀 도와 주십시요.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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