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1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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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좀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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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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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3살의 여자입니다. 저는 저희 엄마에 대해서 상담을 하려구요.
지금 저희 엄마, 아빠는 별거중입니다. 저와 제 남동생은 엄마와 함께 살구요.
이혼 사유는 아빠의 끊임없는 바람기와 폭력입니다. 별거중인 지금도 옆집 살던
유부녀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빠가 이혼을 안해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여자와는 3년정도 관계를 맺어 왔고 아이까지 있는듯 합니다.
그 여자의 남편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말도 못하고 그냥 모른척 하고 있구요.
또 그 여자의 대화상대인 어떤 아줌마가(이분도 남편의 바람때문에 별거하고 있어
요) 우리 엄마에게 전화해서 모든 걸 얘기해 주죠. 근데 그 어떤 아줌마는 아빠
와 그 유부녀는 떨어져서는 못살거라는군요. 당분간은.
근데도 이혼을 안해주는건 다른 식구들 고모,삼촌,시골의 어른들에게 체면이 서
지 않아서 인것 같아요. 글쎄 아빠 형제들에게는 우리 엄마도 남자가 있다면서
그래서 이혼하자고 그러는거라나... 그리구 예전에 같이 하시던 치킨 가게를 넘
겨 받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잘 되지 않아서 이래저래 힘든 상황이죠.
사실 엄마는 아빠라는 첫남자를 만나서 결혼한것이기에 남자라는 것을 도대체 모
르고 오직 아빠만 바라보고 살았죠. 하지만 우리를 낳고 얼마안돼서 부터 줄곳 바
람을 피웠어요. 낙태시킨적도 있고 간통죄로 잡혀 들어갔다가 엄마가 돈을 두고
풀어준적도 있고요. 또 엄마를 많이 때려서 병원다닌적도 많구요.하지만 엄마는
전형적인 시골처녀여서 힘들지만 이혼은 안하려구 했었거든요.저와 제동생이 이혼
을 권유한셈이죠. 근데 며칠전 엄마께서 답답해서 나와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약속이 있다고 못만났나봐요.그리고선 저에게 전활 하시다가 우시는거 있죠?
선생님 저와 제동생은 별 말썽없이 잘 자랐고 또 엄마를 무지 사랑해요.
하지만 아직 엄마를 위로하기엔 부족한가봐요. 엄마가 우는데 제가 도와줄 수 없
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 어떻게 하면 엄마가 예전처럼 잘 웃으시고 기운찬 모습
으로 되돌아 올까요? 도와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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