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7 03:00
|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
 |
 조회 : 2,732
|
전 대학 1년 생이예요.소심한 편이라 고등학교 때부터 대인 공포증에 시달렸는데
좀 나지나 싶더니 대학 와서 너무 악화 돼서 강의 시간 뿐 아니라 어디서 무었을
해도 너무 항상 극도로 긴장이 되있어서 특히 목이 너무 뻣뻣하고 주체를 못해
요. 처음 학교 입학했을 땐 관심을 보이고 다가오던 남자애들이 누가 봐도 보이
는 그 행동 때매 알고나면 그 후론 말이 없어요. 노력으로 친구는 생겼지만 친구
들도 다알고 <말은 안하지만> 그 안다는 생각때매 친구들 대할때도 초라해지고 그
럴수록 더 심하게... 이젠 같은 과 얘들이 다 알아서 남자얘들은 더 이상 좋아하
지 않고 그걸 모르는 다른 과 학생이 절 좋아한다고 제 친구에게 만나게 해 달라
고 부탁을 했다는데 만나고는 싶지만 또 그걸 보면 밥 맛 떨어져 가버릴 거고 전
또 상처를 입을거고... 이 공포증 때매 대학을 들어와서도 남자친구 하나 없어
요. 너무 외롭고 무엇보다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특히 학교 다니기가..저도
활발하게 즐겁게 학교 다니면서 이성친구도 사귀고.. 그러고 싶은데.. 그래서 정
신과에 가보고 싶었지만 엄마께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걱정 할 게 그렇게 없
니? 별 쓸데 없는 걱정 다하네..너한테 들어 간 돈이 얼만지 알아? 돈 잡아먹는
귀신이 태어났나..옛날 보릿고개 시절엔.."하시면서 도무지 이해를 못 하세요.그
렇다고 제가 모아 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집안 사정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성
격이 활발하신 엄마로서는 제가 아무리 고통을 호소해도 전혀 이해를 못 하시기
때매 쓸때 없는 일로 돈 낭비 하는 일리라고 밖엔 생각 안 하세요. 그럴 댄 기도
하면 된다고 하시지만 기도도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그러던 중 tv에서 선생님 치
료 하시는 걸 봤는데 너무 치료를 받고 싶어서 은근히 엄마께 다시 말씀 드려 봤
지만화만 내시고..근데 저 같은 증세도 고칠 수 있을까요?그러면 정말 뭐든 할 텐
데..제발 빠른 시일안에 고쳤으면 좋겠어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