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4 02:59
|
최면치료를 받아보고 싶어요.
|
 |
 조회 : 2,359
|
저는 제작년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만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치료 과정에서 먹는 약이 머리를 멍하게 만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
리는것 같아서 3개월정도 치료를 받다 중단했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이지만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
상이 보이곤 합니다
그 당시 저는 사회생활은 물론 집안에서의 생활도 거의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이 어려웠고, 빚쟁이들의 폭언과 폭력들을 많
이 보아왔습니다. 친오빠와의 사이도 안좋아서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폭력과 폭언을 서슴치 않는 오빠가 정말 싫어요.
얼굴도 보기 싫고, 같은 공간에 일분 일초라도 함께 있게되면 견딜수 없이 불편함
을 느끼게 됩니다. 가끔씩은 오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렸을때 항상 오빠가 저에게 "밥벌레"라거나 "병신"같다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때문에 대인공포증에 시달린 적도 있답니다.
생각해 보면 주변 환경의 탓도 있지만 모든 우울증의 원인이 오빠에게 있다는 생
각도 해봅니다. 저의 우울증과 대인공포증은 아주 어려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선생님. 지금은 예전보다 증상이 호전된것 같은데 우울증은 여전해요.
이유없이 불안해지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도 가만히 있다가 심장이 마구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편한 사람이 아니면 만나기가 꺼려지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기도 싫고... 요즘엔 불면증 증세도 있는것 같아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전생치료를 받아볼 필요성이 있는것 같으신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