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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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지가 안고 자꾸 눈물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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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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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숨막힐 만큼 힘이 들다보니, 매번 깜짝 깜짝 놀라고, 가슴이 두근 거립니
다. 요즈음은 길거리를 걷다가도 눈물이 주르르 흐르곤 합니다.
오늘은 정말 막판까지 온것 같이 나의 정신력은 한계를 느낌니다.
전엔 죽을려고 시도한적이 있지만, 그후로는 죄책감때문에 시도할수도 없답니다.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이해할수 없는 아버지...
전 아버지가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내 생모에게 지금의 새엄마에게 하는 것 10분의 1만 100분의 1만 부부으로써 대하
셨다면 이리 밉지도 안을것 입니다.
하지만, 내 생모는 아버지한테 벌임받을 만큼 벌임받고 묘하나 없이 뿌려졌습니
다. 그리고 자식에게는 끔찍히 위하는 듯 겉에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시고는 결
국 재산이고 모든걸 새 엄마한테만 떠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를 버리고 나왔건만, 내아버진 핏줄이 땡기는 정이 없나봅니다.
하지만, 전 아버지 연세 비슷한 아저씨들만 지나가도 설움과 눈물이 자꾸 납니다.
하나님은 정말 잔인하신 듯 합니다.
인간에겐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주시니, 이것보다 더 잔인한게 어딧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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