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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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를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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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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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박사님께 제 여자친구에 대해 제가 도울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젠 저희는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꽤 이성적이고 똑똑한 친구입니다,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이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첨 만나는 그녀의 인상은 참 맑고 자유분방한 아이이죠 하지만 스스로는 무척이
나 힘들고 그렇게 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답니다.
그런 그 친구를 전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저도 그녀도 우린 무척이나 충
격이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첨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너그럽게 절 용서해 주었
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저를 따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은 상관없
습니다 전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를 평생 책임질 것이니..
하지만 속내를 지켜본 그녀는 보이기와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 아버지께 폭행아닌 폭행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주 가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시나 집안에서는 매우 고집스럽고 냉정
할 뿐아니라 히스테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대학때까지 친구들과 명동한번 큰 서점한번 나간 적이 없었습니다
학교와 집뿐인 생활이었고, 어머니께서 거의 직장생활으로 가정을 꾸려 나가신 모
양입니다. 자기 방에서 문만 잠그어도 아버지는 버릇없는 아이라고 윽박지르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던 모양입니다. 동생에게는 항상 여유롭고 다정하게 대했어
도 그녀에게는 손지검도 했고,어머니께서 집에 있는 생활보단 아버지와 더 많이
있었다는 군요, 몇년에 몇달 아버지느 큰 건축사업을 하고는 집에 계신모양입니
다
그녀는 의대에도 합격할 만큼 똑똑한 아이였는데 아버지께서 등록금을 마감일까지
도 대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항상 아버지께서 천덕꾸러기 모양 대하신 모양인데
그건 아마 장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버지께 받은 스트레스나 억울함등이 많아도 말하거나 화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화가나는 일이 있으면 말을 하지 않아요 조용히 억지스런 웃음뿐이죠
또 작년엔 아이를 잃었습니다.
아마 기관지염으로 약을 먹었는데 몸이 아파서인줄 알았지 임신인줄 모른 모양입
니다...유산이 되었죠. 집에서 얘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몇일을 우울해 하고 불안해 하더군요
나아지구나 싶었는데..
이젠 몇달째 가슴이 답답하다고 합니다 어려서 부터 심장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두통 빈혈이 심해요
지하철은 몇달째 타지도 못하고 멀미가 나고 가슴이 아파서 못타겠다고 하더니 점
점 심해 지고 있습니다.가끔 헛소리도 합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느낀것은 중학교때
부터이고 자주 멀미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실수로 그녀에게 어마어마한 부채을 안겼습니다.
그것때문인지 신경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소화불량을 넘어서 이젠 거의 먹은 것을 토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정신과에 가보라는 데도 친구는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도 자주 우울해 하고 가슴이 아프다거 병원에 간적이 있지만 별다른
병명을 찾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병원에서는 맥이 빠르고 굉장히 예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얘기를 하고 달래고 해도 절 믿지는 않
는것 같아요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입니다
전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도 절 무지 좋아하고 있는데 제가 그녀를 정말 끝까지 옆
에 있을 거라고는 믿지를 않아요.
그래서결혼도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그녀에게 빛을 질 만큼 어려워서 집에서 반대가 심합니다,,
당연하죠 제가 지금은 어머니나 아버지께 딸을 달라고 강경하게 말을 못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힘들어 하는 것이 제가 너무 큰 작용을 한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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