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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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인지.. 또 어디를 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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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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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낯선 사람이 쫓아다녔는데..
말대꾸를 않자 따귀를 때려 맞은 적이 있습니다.
92년 7월 큰오빠가 새언니와 그의 정부에게 살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92년 9월엔 버스에 혼자 납치되어 3시간 정도 갇혀있다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그뒤로는 무서운 영호를 보지 못합니다.
심지어 귀신이 나오는 TV를 보고, 정신없이 운적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이유없이 자꾸만 울고 놀래서 정신과를 찾았을 때
"자기보호막"이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땐, 절 보호해 줄 든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뒤, 그 사람과 결혼하였으나, 얼마 전 이혼하였습니다.
이혼 전, 1년간 떨어져 지내면서, 견디기 힘들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기도 했습
니다.
지금, 나름대로 혼자 잘 적응해 보려고 하지만,
혼자라는 것이 무척 두렵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또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습니다.
불안함이 엄습해 올때, 컨트롤이 안됩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싶은데, 약물치료가 주가 아닌, 상담치료를 하는 곳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나오질 않는군요.
참고로 여긴 대전입니다.
평상시엔 잘 생활하는데,
가끔 혼자라는 생각이 들때,
또, 지금 제게 큰 힘이 되고 있는 친구와 헤어지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접할땐
부모를 잃어버린 어린아이처럼 정신없이 불안합니다.
그 순간에는 모든 것이 정지해 버린 듯..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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