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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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걸까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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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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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년동안 교제해온 애인에 관한 질문을 드릴려고 합니다. 그사람과 11월에 결혼할 예정이구요.
그사람은 두살 위 누나와 두살 아래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것은 동생과의 관계입니다. 사귀기전부터 여동생과 무척 친하다는 얘기는 알고있었지만.. 상추쌈싸주고, 생선고기발라주고, 손톱깍아주고, 집에서 샤워시 등밀어주고.. 물론 등만 문쪽으로 살짝 대구요..
하루에도 두통이상의 전화 및 메세지를 주고받고요..
참고로 전 세살위인 오빠만 한명있는데.. 하루에 몇마디이상의 얘기가 거의 없습니다.
어쨌든.. 기준으로 보면 좀 지나치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쪽남매간의 친분이 좋으니까.. 그걸가지고 잘못됬다고 따질수도 없고, 고치라고 할 문제도 아닌것같구.. 질투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그렇게 인정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동생이 자취를 4개월정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놀랐던건.. 매주 수요일마다 동생 혼자 자취하는 방에서 자고올거라는 얘기를 듣고.. 아무 말도, 아무 표정도 지을 수 없었습니다. 혼자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약 남동생이라면.. 내가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아닐것같았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오빠에 대한 동생의 집착도 싫고.. 너무 순진하게 동생에게 대하는 그 사람의 행동도 싫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평생 그 남매의 관계를 보면서.. 답답해하고, 이해하지못할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면.. 너무 힘들것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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