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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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알고 나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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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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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알고 나서부터 지금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제 그 여자를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 많이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술을 마셔두 잠이 잘 오지 않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고 남편이 출근하고 난 뒤는 머리 끝이 쭈뼛쭈뼛해지고 목덜미도 서늘해지면서 불안하고 전화만 붙들고 있습니다. 확인을 하지 않으려해도 남편의 회사에 전화를 하게되고 정말 속상합니다. 그 여자의 휴대폰에 몇번이나 전화를 걸까 망설이곤 합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 평소에 아주 활달한 제 성격은 이제 제가 봐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선생님 어떻하면 될까요...남편은 이런 절 이해하지 못합니다.
종교에 의지하며 새벽기도에 나가고 있지만 그것도 그 때 뿐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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