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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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를 죽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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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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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27세의 직장인이고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우린 결혼을 약속했고 그래서 성관계도 여러번 가졌습니다. 그런데 우린 서로를 믿지못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남자친구를 믿지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은 사귈때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그래서인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도 저의 존재를 숨기려고하고 어쩌다 길거리에서 남자친구의 친구를 만나게되면 저보고 숨어라고한다든지 아님 서로 모르느 사이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날까말까하고 전화도 제가 항상합니다. 이런점에 불만이 많아서 그와 헤어지려고 생각하고 한달정도 연락없이 만나질 않았는데 그에게서 먼저 전화가와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행동에는 변화가 없고 특히 한달전에 저의 아버지께사 암선고를 받으신지 5개월만에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투병기간중에 제가 그에게 소원이니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한번만 만나뵙고 인사드리자고 했는데 그는 온갖핑게를 대면서 거절했고 아버지는 결국 한달전에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진 저의 대한 걱정으로 눈도 못감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전 그가 너무너무 미워서 미칠지경입니다. 어떨땐 제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헤어지고싶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이젠 그럴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저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 또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서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저 그가 죽을 병에 걸렸으면하는 생각을 자주했는데 정말로 그는
난치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기쁘지가 않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보다 더 잘 해주려고도 하고요, 이런걸 보면 그를 사랑하고 있는것도 같은데 저도 제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전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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