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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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해 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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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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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올릴까하다가 이런 내용은 의료상담이 더 적합할것 같아서요. 너무 선생
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같아 죄송합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지금 처럼 상황이 악화된 적이 없는 것같습니다. 내면의 어두운
세력의 저항이겠지만... 사람들이 시체로 보입니다... 친구와 약속장소에 나갔다
가 그 친구가 귀신으로 보여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 등산을 가다가 앞에 가는
사람이 갑자기 살아있는 사람 같지가 않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그사람이 제게 다
가오자 시체란 느낌이 들면서 눈을 쳐다볼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요.
그리고나서 주위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또 밤에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요즘 수면시간은 3 시간에서 4시간 사이고요..
그래도 잠이 안와요. 밤 12시가 넘으면 갑자기 몹시 답답해지면서 집을 나옵니다.
새벽 2시까지 시내를 돌아다니기도하고, 돌아다니다가 pc방에들어가 새벽 3시까
지 있기도 하다가 집에오지요..
커피 한잔이면 직장에서 졸지도 않습니다..
한동안 수면제 (valium)을 계속 복용했는데 자꾸 양을 늘이게 되고 정신도 멍한
상태가 되는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별것아닌것에도 심하게 분노하게되고
사람을 죽이고 싶단생각에 강하게 사로잡힙니다. 실제로 심하게 사람들과 싸운적
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죽일거라는 생각이 강하게들고요.. 이러다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빛상상은 그리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잘 되지도 않구요
선생님이 주신 신경안정제는 다 먹었습니다.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뵙겠지만 그동안 다른 신경안정제라도 계속 먹어주는게 나을런지요..
선생님께 너무 의지 하는 것같아서 죄송하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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