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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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기자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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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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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증상들이 그리 심각한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데요.다른 일반 사람들도 흔히 경험할수 있는,어찌보면 아주 사소한...근데 제가
느끼기로는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나 이렇게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생각하기 나름
인 것들을 너무 확대 해석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더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바로 문제 아닐까요? 상담 내용을 보면 저도 가끔씩 느끼거나 경험하는 것
들,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들이 많습니다.그리고 제 주위의 친구들도 지
나가는 말처럼 그런 얘기들을 하곤 하는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차이인가요? 사실 그런것들에 자신이 시달리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담할 필요도 없겠죠?
저도 역시 확신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선생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사실 예전
부터 선생님의 그 최면요법에 관심이 있었고 전생,업을 믿고 있어 솔직히 호기심
으로 최면요법을 받고 싶어 했습니다.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설명하기 힘든 자신
의 내면을 아는데 도움이 될것같고 어느 정도 의문시 했던 문제들의 실마리를 잡
을 수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저같은 사람
도 상담할 필요가 있을까요? 괜히 멀쩡했다가도 상담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
는건 아닐까요?
분명히 선생님께선 저의 증상들을 들으신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하실것 같습니
다.사실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상담은 그 문제를
문제시 하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거 아닐까요?
이렇게 여쭙는 건,저 역시도 확신이 없어서겠죠.죄송합니다.하지만 답변 부탁드
립니다.아마도 저같은 타입은 정말 무슨 문제를 느끼더라도" 더 힘든 사람도 있는
데 이만한일로..."이러면서 넘길것 같습니다.이게 바람직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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