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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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롭습니다.저같은 증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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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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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세이며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냥 집에 있는상태입니다.어렸을 때부터
예쁘고 공부도 잘하여 부모님과 주위에 관심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며 부끄럼도 잘탑니다.그러나 욕심, 과시욕이 많아 누구에게도 지기를
싫어합니다.중1때 국민학교 때 전교1등을 하던아이와 한반이 되었는데 1등을 놓치
기가 싫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컸습니다. 밥도 안먹고 공부했고 울기까지
했습니다. 공부하다 모르거나 이해가 안되면 눈썹을 뜯으며 깊이 하루내내 생각했
고 글자 한자라도 놓칠까 딸딸 외웠습니다. 다행히 1등을 놓친적이 없고 전교 5등
안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불안은 여전했으며.중1때부터 한쪽눈에 뭐가 끼인것처
럼 안보이더니 그게 없어지면 토하고 머리가 빠개질듯이 아팠습니다.저는 체한줄
알았는데 이것이 편두통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중2때 저는 윤선생이라
는 과외를 하게됐고, 지도선생님이 외고나 과학고를 가자고 해서 도전하게 되었습
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데도 욕심이 났던거죠. 그때부터 영어,수학진
도는 2-3개월을 앞서갔고, 새벽5시에 일어나 선생님의 확인테스트를 받고 , 또 다
따로 영문법공부와 과학공부룰 해야했어요.저는 더 심해져 배우다가 모르는것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졌고 눈썹은 남아나지않게 뽑아댔으며,내가 이해한게 틀린
것같고 잊어버릴까봐 확인하고 생각 또 생각했어요.선생님은 제가 강남에 가면 반
에서 5등안에 들기도 힘들다.국민학교 때 배운것도 몰라서 어떡하느냐하며 몰아갔
고 전 그때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것 같고 지금까지 아는 것도 이해못하는 것처
럼 느껴졌어요. 그러던중 중2말에 갑자기 더하기 ,빼기개념도 모르겠고 수학이
다 이상한 거예요. 공부를 못할정도였죠. 그동안 공부하던게 있어선지 중3때는
1,2등정도를 했어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공부를 못하니까.성적은 많이 떨어졌죠.
처음에는 수학만 이상했는데 점점 국어, 영어도 이상하고 말하는것 , 외우는것도
이상했죠. 시험때는 다급하니까 생각들을 미뤄놓고 암기과목위주로 공부했죠. 공
부하면서도 너무 괴롭고 학교에 다니기도 너무 힘들어 도피적으로 뉴질랜드 유학
만으로 위안을 삼았죠.틈틈이 신경정신과도 다녔지만 약만 줄뿐 아무 소용도 없었
죠.약을먹으면 입이 마르고 쓸뿐 아무 소용없었고 의사선생님은 마음을 편안히 먹
으라는 말을 할분이었어요.심해질땐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 수면제도 소용이 없었죠. 침 , 수군데의 신경정신과 ,단전호흡 , 한약, 절
과 무당을 통한 천도제, 최면치료,상담치료소등등 안해본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쳐 아무것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생각이 너무 복잡해서 뭘 하려고 생각도 안할
뿐더러 심신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여러군데에서 객사힌 큰아버지가 괴롭힌다고
하는데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갈피 잡을 수 없을정도로 복잡해서 정말 그게
맞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정말 제안에 다른 영이 저를 괴롭히는것일까요? 최면
치료를 2개월 받은적이 있는데 잘걸리지도 않고 더 심해져 마비가 오기도 했습니
다. 이 최면은 무엇이 다른지 알고싶고, 치료를 해서 영이 나가면 아프기전에 제
가 될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가 있나요? 고치기 힘든병인지 꼭 알고 싶
습니다.희망적인 대답을 기대하겠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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