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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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부증 증세와 점을 너무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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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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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을 받고자 하는 분의 아들입니다. 병력은 상기와 같고
특이사항으로 어머님께선 점을 즐겨 봅니다. 점의 결과가 맞는 경우가 많은 모양
입니다. 또 아버님께선 일찍 할머니를 여의고(4살) 계모 밑에서 자랐는데 어머님
의 시집살이가 아주 심했슴니다. 제가 어릴때 어머님께선 점을 보시고 울기도 하
시는 것 같았슴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점에 나타나고, 아무도 모르는 아주 오래
된 집안의 일들도 얘기하곤 합니다. 계모할머니도 10년전쯤 별세하셨고 그분의 제
사는 삼촌(아버님의 이복동생)께서 모십니다.
아버님께선 교편을잡고 계시다가 98년에 정년퇴임을 하시고, 아버님의 젊은 시절
에 조금의 바람기가 있었슴니다. 약 17년 전부터 부부싸움도 심했고, 원인은 주
로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다는거죠. 퇴근하실 무렵에 학교앞에 가서 지키고 있다든
가,아님 학교 근처의 문방구 집이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등, 아버님께서 상당
한 고통속에 학교생활을 하셨슴니다.
부모님께선 그러한 문제로 정년 후, 미국(여동생이 유학중임)으로 가서 약2개월
을 사시다가 어머님께서 아픈 곳도 없으면서 식사를 전혀 못하여서 귀국하여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슴니다.
지금은 고향(경남마산)을 떠나 분당의 제 집에 계시면서 98년 11월부터 보름마다
분당 차병원 정신과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전혀 차도가 없고 진료하시
는 의사와 치료상담도 5분정도에 그칩니다. 어머님께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 같
습니다. 지금도 아버님이 밤중에 나가서 여자를 만난다는 등, 머리염색을 한다는
등 이해가 되지 않는 말들을 하고선 합니다. 아니면 어머님의 정신을 지배하는 다
른 혼령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부모님의 고통이 너무 심한것 같아 상담드렸슴니다. 꼭 답변을 부
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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