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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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의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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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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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대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요즘 제 자신을 자주 돌아보며 살피고 있어요.
왜 무었때문에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지요. 전 괴물같아요. 예전의 일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이 증세는 어려서부터 있었어요. 아마 10살?... 전 그때부터 외
모에 신경쓰며 의식하고 살았어요 어쩌면 그때가 행복했던것 같아요 그때는 먹는
거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고 운동을 했을때의 성취감이 있었는데 전 그렇게 성장했
어요 항상 주위로 부터 예쁘다는 말을 들어야 내 자신을 발견한는 것같았거든요.
그런데 역으로 거슬러 생가하건데 예전부터 전 어려서부터 폭식을 했어요 그때 10
살에서 20살까지는 계속....폭식을 하면 스스로 내 육신을 견뎠어요 아마 표현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폭식이 아니라 과식, 그때는 과식이고... 지금은 폭식
같아요. 예전에는 과식하면 스스로 소화시켰는데 지금은 과식하면 토해버리느까
요. 이런 제 생활을 혐오하면서도 저만의 비밀이니 저는 제 자신을 즐기는 것같아
요 난 이중인격자 입니다. 제 자신이 혐오스로워요. 지금 소원이 있다며 아이를
낳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요 나의 이런 폭식증에 아이가 견디지 못
하고 생겼다가도 죽어 없어지는 것같아요. 만약에 남편의 동의하에 치료를 받는다
면 완치의 확률은 어느 정도이고 입원치료시 비용과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나의 이런 자신이 싫어 남편을 놔줄려고 이혼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나의 이런 증세를 확실히는 모르지만 어느정도는 아는것 같아요 아
무래도 느낌이 있으니까요.... 그런 내모습을 남편은 모른척합니다. 아무말도 하
지 않고 그냥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는 듯이 아무말도 아무 표현도 없습니다. 그
런 남편이 불쌍해요. 우리는 어떤 느낌으로 서로의 눈치를 살피듯이 대화를 해요
말이 없는 눈빛으로만 감정으로만 대화를 하지요 이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
는 너무나 주관적인 그야말로 속단일지도 몰라요. 나의 주관적인 생각은 첫번째
로 날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모른는 척 하는 것인지 아니면 두번째로 신경쓰
지 않을테니 죽어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인지?... 시간이 흐를 수록 후자에 가까워
지고 있어요. 고운정은 고사하고 미운정까지 떨어질려나봐요...이런 남편의 속셈
이 읽혀질때는 혼자이고 싶어요. 예전의 처녀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거지요 전 치료
받고싶어요. 이젠 좀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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