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1-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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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없이 자꾸만 우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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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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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정말 진찰을 받을정도로 심각한것인지 궁금해서요.
물론 제 생각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아는것 같습니다.
근데 잘 안돼요.
7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저한테 잘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저도 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근데 자꾸만 어긋나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제가 삐지고, 또 그럼 그 사람도 힘들어하고, 또 힘들어하는 그사람보면
내가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게 무너지니 또 내 자신한테 화가나고
그런 이유로 내가 그 사람옆에 있어봐야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힘들게 하는구나 싶어 헤어질까 생각하고,
또 헤어질까 생각하면 또 우울해져서 눈물이나고,
정말 누가 들어도 짜증나고, 반복적인 일들이예요.
제 남자친구는 지금 고시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편안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자꾸만 아무것도 아닌일에 민감해져요
바람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금이라도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보인다 싶으면 참을 수가 없어요
한번도 절 배신한적도 없고, 언제나 저한테 잘했던 사람인데
제가 자꾸만 짜증나게 하고,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문제는 저거든요. 제가 그렇게 달달 볶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인데..
아뭏든 전 남자친구 힘들게 해놓구선, 또 내자신에 대해 힘들어하고, 울고,
며칠째 그러고 있어요. 자꾸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지기만 하고......
정말 자꾸 이렇게 기분이 우울해지기만 하니,
답답해요.
가만이있으면 제가 너무 형편없는 사람같아 초라해지고, 우울해지고,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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