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1-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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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연 병을 나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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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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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한번 편지 드렸었죠. 자꾸 불안한 맘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또 올립니
다. 한동안 그럭저럭 지낼만 했는데 갑자기 다시 불안과 두려움들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위안 받고자 또 희망을 얻고자 이렇게 글올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두려워요. 이유없이 불안하고 초조하거든요. 그런 느낌이 하
루종일 지속되면서 모든일에 자신이없고 무얼한다는게 두렵습니다. 사람들만나는
것두 그렇구, 그리고 전 지금 4학년인 학생인데 공부를 해야할 중요한 이시기에
공부도 할 수 없습니다. 주위집중도 안되고 불안해서요.
지금까지 거의 4년동안 겪어온 이병이 나을수나 있을런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과연 이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끔씩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어쩌면 내 타고난 천성때문에 이렇게 살수 밖에 없
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어쨌든 제 병이 깨끗하게 나을 수 있을런지 그래서 예전처럼 정상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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