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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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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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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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이고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작년 부터 였을 겁니다. 삶의 의미나, 재미를 못느끼고 참 꿀꿀해 지는
일이 많았어요... 그게 어떤 일을 시작으로 그렇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우울해지고.. 좋아지고..뭐 그런 것이 항상 반복되는거다
싶어... 그냥 넘기고 말았지요... 고등학교때 부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가슴에 통증이 가끔 생기곤 했는데..그게 작년 부터는 횟수가 급격히
늘게 되고.. 통증도 더 심해졌구요... 기분이 꿀꿀한 날이 많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그때마다 그냥 아프면 참고.... 가끔 심하게 아프면 병원도
가봤었어요... 진찰 결과는 신경성으로 항상 나오구요... 그래서
신경안정제도 한 이틀 먹어 본 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항상 우울해 하다가도 좋은 일이 생기면 금새 잊고 즐거워지는데..
저는 꿀꿀해지기 시작하면...점점 그 기간이 길어지더군요...거기다
자살을 하는 꿈까지 많이 꿔서 꿈을 꾸다 줄곳 깨기도하고... 죽고 싶어지는
충동도 자주 느끼구요... 체력은 점차 않좋아져서 요즘은 콜라 PET병 마개
따는 것도 힘들어 졌습니다. 거기다 요즘은 외로움까지 느껴져서
혼자 잇으면 자꾸 더 꿀꿀해지고... 멍하니 있게 되요... 잠은 점점 줄어들어서
평일은 3~4시간 정도 자고.. 휴일에 주로 밀린 잠을 잡니다. 12시간도 넘게요..
전에는 안그랬는데..요즘은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 지기도 해서
여기 저기 친구들에게 소개도 받아봤지만, 기분이 나아지는 일은 없더라구요..
거기다 요 며칠은 이유없이 그냥 눈물이 자꾸 나요... 오늘도 회사서
눈물이 이유 없이 나려고 해서 참느라고 애를 썼습니다. 금방도
이유없이 너무 서러워져서 한 30분 동안 걍 울었습니다. 식구들이 다
자는 터라 소리 안내려고 애를썼더니.. 목까지 다 아프구요...
쉽게 어지러워지고.. 기운이 없어져요... 사람들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해보고... 하는데 요즘은 다들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서러워지구요.... 식욕은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고...
피곤함 때문인지 얼굴에 뾰루지도 나구....-.-;; 오늘 한참을 울다보니..
"내가 왜 울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기분을 가라 앉힌
지금도 금방 다시 서러운 기운이 올라올것 같아요... 기분을 좀 정리하고
천도 복숭아를 먹으며 과도를 보는 순간.. 손목과 과도를 번갈아 가며
"아프겠지?" 하는 생각도 들도 차마 제 손목을 못끊고 있는제가 바보
같이 보이기도 했슴다. -.-;; 정신을 어느정도 차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싸이트를 찾다가 상담을 우선 받아보려고 글을 올립니다.
우울증이 맞는건지... 제가 혹시 심각한건지... 알고 싶구... 우울증이 맞으면 어
떻게 해야할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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