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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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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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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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16살 중3소녀 입니다. 요즘 너무 괴롭고 슬퍼서 어찌해
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8살때.. 엄마를 잃었습니다. 엄마가 너무 심한 우울
증을 앓으셨구요.. 칼가지고 손을 끊으려 한적도 있었고,무서워 하고.. 울고.. 두
려워 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전 그런 엄마가 너무도 무서웠고,엄마
가 자살을 하시려고 옥상에 갔다 왔다 하셨었습니다. 어느날 저랑.. 저희친척언니
랑 어떤 아줌마랑..할머니랑 엄마를 타일러 볼려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엄마
가 무서워 벌벌떨어하며 그순간.. 뛰어내리시는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후에.. 환상이 너무 자주 보였습니다. 악마들의
환상.. 그리고 눈을감으면 이상한 빛과 형체가 보였고,손수건이 악마로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벽을봐도 이상한것들이 보였고.. 하루는 벽을 보는데.. 누군가가 옥
상에서 자꾸 뛰어 내리는.. 모습이 자꾸자꾸 연달아서 보였고.. 잠도 못잤고..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너무 답답했구요. 세상이 전
에 지내왔던 세상같지가 않고 그렇게 느끼는것이 아니.. 정말 그렇게 보였습니
다. 멍멍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님 꿈같다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설명해야 될
지.. 아무도 이런 아픔 당해본 사람 없었을듯해요. 너무 답답하구요. 지금도 그렇
습니다. 안그러다가.. 차츰차츰 나아지다가.. 또 그러고요. 눈감으면 빛과 알수
없는 형체들이 보이고.. 벽을 봐도 그렇구요.. 가끔은 의심해요. 내가 사는 이세
상.. 다 연극 하는게 아닌가.. 진짜 세상이 맞나.. 그리고 전에 느꼈던.. 세상이
진짜 꿈처럼 보이고. 멍멍하게 보이고.. 눈에 뭐가 씌인듯이여.. 잘 안보이거나
뭔가가 보인다는것은 아니구요.. 느낌이죠. 눈에 보이는 느낌.. 의사선생님.. 저
어떤 상태인가요?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치료받고 싶습니다. 약물치료는..
우울증과 강박증 때문에.. 했었구요.. 환상과 그 느낌들은. 치료가 안되는듯 해
요. 선생님.. 최면치료로 고칠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은 너무 답
답하구 우울하고 외로워서.. 그리고 괴로워서.. 통곡하면서 울어요. 나두 잘 모르
겠는.. 아픔이니까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니까
요. 정말 많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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