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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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옷에 묻은 립스틱을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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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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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편은 평소에 술을 즐기고 새벽 2,3시에 많이 귀가합니다.
저는 단란주점에서 아가씨들과 노는것을 너무싫어하나 그런걸 말하면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라며
나오기 때문에 싸움이 됩니다. 그래서 너무 싫고 불결하단 생각이 들어도 말을 잘 못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옷에 립스틱을 묻혀왔고 그날도 새벽3시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립스틱이네... 했더니 생사람을 잡는다 하며, 당황해 했습니다.
저는 립스틱을 10년을 넘게 발랐고 남한테 묻힌적도 있고 제옷에도 많이 묻힙니다.
남편은 예전부터 있었던 여드름에서 묻은 피자국이라 하나 그옷은 빨아서 처음입은 옷이며 피자욱이면
찬물로 세탁했을때 지워졌겠죠. (단백질은 찬물에서 없어지니까)
그러나 이말은 남편한테 하지 못하고 그것이 립스틱인지 아닌지 밝힐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그런곳(단란주점)에 다시 안갈게 아니면 와이프에 대한 배려로 들어올때 툭툭털고 온다든지 적어도
미안해 해야하는것 아니냐며 화를 냈습니다. 두번다시 이런일 없도록 조심하라고 했지만
마음같아선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냐며 화를 내고 싶습니다.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남편이 스스로 그런데를 출입하지 않게 하려면, 저에 대한 미안한 마음,
배려등을 가지게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틀째 그걸 혼자서 삭이려고 하니 너무 힘들군요.
평소에 업소여자들을 안좋게 생각하던차에 업소여자들을 내남편이 찾았다니 정말 미치겠군요.
저도 반감이 생겨 예전의 애인이라도 만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저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과, 남편의 행동이 변화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치료라도....
계속 이상한 상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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