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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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상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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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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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경 밤 10시 30분쯤 집에 오다가 집앞에서 어떤 남자가 뒤에서 목을 조르는 일을
당했습니다. 특별히 다친곳도 없고 폭행을 당한 것도 없었는데
많이 놀라고 다음날 목이 뻐근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공포영화나 액션영화를 즐겨보던 저는 TV에서 하는 공개수배나 영화에서
나오는 살인사건에 대한것만 봐도 밤에 잠을 못잡니다.
집밖에서 작은 소리가 나도 불안하고 누군가 들어와 우리 식구를 위협하는 상상을 합니다.
전에 심할때는 버스를 타도 뒤에 있는 사람이 목을 조를까봐 불안해 자꾸 창문을 통해 뒷사람을
확인하기도 했구요. 회사 복도에서도 뒤에 누가 걷거나 뛰어오면 소름이 끼치고 다리가 떨렸습니다.
회사 베란다에 서 있을때도 누군가가 날 밀쳐 떨어뜨릴거라는 상상도 하고
지하상가 같은 계단을 내려갈때도 누가 날 밀어 굴러떨어지는 상상도 합니다.
밤이 무섭습니다. 밤에 길에서 스치는 남자들, 사람들은 다 무섭습니다.
무서운 상상을 안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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