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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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폭력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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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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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인 언니가 이혼소송중입니다. 현재 친정에 와잇습니다.
형부가 바람을 피웠다고 거의 1년을 별거하다가 결국 소송을
냈습니다.
딸이 하나 있고(4살), 형부랑 싸우기전에 임신을 해서 유산하려고
햇지만 어머니(친정)가 극구 말려서 딸아이를 얼마전에 낳았습니다.
임신중독에 걸려서 거의 죽을고비를 넘기면서 낳은 셈입니다.
그런데다 산후조리도 잘 못하고 일을 하고잇는 형편입니다.
결혼1년전에 몸이 아주 심하게 아파서 수술을 몇차례하기도 햇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언니가 제게 폭력을 씁니다.
얼마전에 상당히 안좋은 일이 잇어서 술에 취해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저희가족은 체질적으로 술을 전혀 못하는 집이라서 저도 다음날
제 자신이 놀랫답니다.)
그런데 언니에게 꾸중을 듣다가 운 모양입니다.
그 순간 술주정을 한다면서 얼굴을 몇차례나 때리는 겁니다.
저희집에선 절대로 폭력을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릴적 큰 잘못을 햇을경우에도 부모님이 잘잘못을 따진후, 휘초리로
맞앗지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입니다.
그런데 어제 또 언니가 제게 폭력을 썼습니다.
먼저일이 잇던 날이 부모님이 안계신 날이엇습니다.
그 다음날 부모님이 전화하셨을때,제가 제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고자질을 햇다는 겁니다.
전 폭력의 부당함에 항의햇더니, 잘못햇다면 얼마든지 때릴수 잇다는 겁니다.
전 언니가 그런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게 너무나 불쾌햇습니다.
그렇게 말로 옥신각신 하다가 갑자기 저에게 또 폭력을 쓴겁니다.
먼저 말한것처럼 저희 부모님 어느분도 폭력을 쓰는 적이 없는 분들입니다.
부부싸움을 하셔도 두분이서 나가셔서 하고 돌아오시고,
폭력을 쓰시는 부모님을 정말 본적이 없습니다.
어머님은 전후를 아시고는 언니가 너무 힘들어서 거칠어졌다고 하시네요..
(그러나 그런 사고방식은 언니의 기존의 사고 방식인듯합니다.)
아버님은 아시지도 못한 상태입니다.아신다면 집안이 뒤집힐겁니다...
다른 형제들은 언니가 병에 걸린거라고 생각하라더군요..
제가 억울하겟지만 참으라고요..
전 지금 화나는 걸 지나서 이젠 솔직히 좀 두렵습니다.
상당히 똑똑하고 리더쉽있고, 매사가 분명하던 사람이 저정도로 이성을 잃다니요.
언니는 이혼후에 집을 얻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 말하지만 언니는 첫조카때도 약간은 육아노이로제가 있었습니다.
둘째 조카는 아직 100일도 안되엇고요..
제 보기에 언니는 애에게 애정을 그리 느끼지 못하는 듯합니다.
간혹가야 아이를 안아줄뿐, 어떨때는 며칠간이나 얼굴도 보지않습니다.
거의 아기봐주는 사람에게 맡기고요.
이해 할수 없는 건 아니지만 애가 불쌍합니다.
동생이니까 잘못할때 때릴수 잇다면, 자식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단 얘기겟죠.
혈육이니 관심이 잇어서, 그런거다..는 게 주장이니까요.
솔직히 전 언니의 그런 행동을 전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병이라도 걸린것같구요..
억지로라도 일을 아예 쉬게해야할까요?
어떤 상태인지 좀 알고싶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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