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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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자살충동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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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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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아주 오래 십년되가는 연인이 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사귀어와서 그런지 전 그사람에 모든것을 의지하고삽니다.
저 자신보다도 그사람을 사랑할정도로.
작년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그사람은 올해 전문대 2학년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들은 그사람 메세지에서 여자애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일이 있은후 괴로운적이 많습니다,
혹시 그사람이 절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믿음이 깨져버리고의심이 생기는거죠.
않으럴ㄹ려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2주정도전에 이런 일에 관하여 이야길했었습니다.
그사람이야 당연히 아니라고 하죠. 신경쓰지 말라면서 자길 믿으라고 합니다.
저도 믿고 싶습니다. 그사람 성격이 좋아서(?) 어딜가나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 여자애들이 어떻든 자긴 아무 신경안쓴답니다. 이렇게 얘길한후 마음이 편해졌
고 불안하고 그런 마음도 거의 없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행동이 갑자기 수상해 보이는 겁니다.
모르겠습니다 저 혼자 만의 상상으로 오해하고 있는건지도. 전화를 했는데 제 생
각엔 비디오 방 같습니다. 제 전화를 무지 꺼리는 말투에서 여자랑 있구나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화가 났었죠. 다시 전화가 왔는데 역시나 주위에서 여
자목소리가 들리더군요. 학교 생활하면서 그런일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가
나는 마음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아는게 병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냥 모든게 자꾸만 의심스럽습니다. 전화가 없으면 혹시 또 여자랑 있는것이 아
닌가하는 생각을 하구요 집에 있다고 전화하는데도 주위에서 다른 소리가 들리면
혹시 여자목소리가 있나 하고서 귀를 쫑긋세웁니다.
지금은 제 생각이 정말인지 아니면 그사람말처럼 그사람을 믿어야 하는건지 헷갈
리고 괴롭습니다.
제가 이런 의심을 하는것이 더 괴롭습니다.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자각하고 있고 않그러려는 생각이 있는데
이것도 병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자꾸만 제가 병들어 가는거 같아 불안하고 그래서 또 괴롭습니다.
이럴때마다 죽음을 떠올리곤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그사람이 절 버리거나 그러
면 죽으려고 벌써 생각이 가있습니다.
문제가 있죠? 그냥 모든일이 지루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죽고싶습니다. 편할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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