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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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막고 있는 어떤 "존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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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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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70년생 남자이구요, 현재 어느 컴퓨터시스템회사
에 근무하고 있읍니다. 직장은 종로에 있구요 현재 사는 곳은 안산
의 누님집입니다.
상담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읍니다.
(상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잠깐 개인적인 취향을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신비주의쪽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구요. 구체적으로 실행하거나
참여하는 단체는 없읍니다만 혼자 책등을 통해 여러 지식을 얻고 있는 편입
니다. 신비주의에 대한 저의 견해는 그것이 어떤 종교나 그런 쪽이라기 보다
는 세상에 존재하는 한 지식의 체계이고 또 정확한 지식을 얻고 올바르게 생
각 할수만 있다면 진리를 발견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그러한
쪽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담하고자 하는 것은 실제 생활에서 "환자"라고 스스로 인식하거
나 남에게 인식될 증세등은 없읍니다만 그동안 살아 오면서 느끼게 된 어떤
존재에 대한 저의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아주 실제적인 "치료"
까지 필요로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상담"혹은 "치료"에의 생각은 있었
지만 미루어 왔던 것도 스스로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읍니다.
일반적인 "환자"들이 경우처럼(특히 "빙의"를 예로 들자면) 아주 구체적이라
거나 직접적인 영향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희미한듯하면서도
인생의 아주 결정적인 때마다 혹은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부분에서 느끼게 되는
그 "존재"의 느낌과 그가 끼치는 "부정적 영향"등이 더더욱 심각하다고 생각
이 됩니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얘기 하자면 수면중에서도 반수면상태에 있을 때면
으레 자고 있는 제 몸위(주의! 몸 밖입니다)에 어떤 검은 형태의 존재가
유영하듯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읍니다(물론 가끔입니다만). 그것이 때로는
가위눌림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중에서는 어떤 일등을 하고 있을 때 뜻하지 않는 부분에서 생각의
얽힘이 일어나고 그것으로 인해 일이 끝나고 난 후 어떤 부분들이 빠져있
는 것을 알게 되곤 하는 것입니다. 이부분에선 대부분의 경우에 곧 그 오류
를 수정하게 되고 결국은 아무 문제가 없게 됩니다만 어떤 일정한 패턴이
느껴지게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읍니다.
덧붙이자면 이것이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계속되어온 것이라기 보다는
어느 시기이후(구체적으로는 중 2학년 이후시작되어 고 2학년때 심화되는)
부터 느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때로 혼자서 생각에 잠기곤 할 때면, 단순한 상념체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어떤 개인의 영혼인지 아니면 흔히들 "귀신"이라 일컫는 그 존재인지 아직
확실히 구분되지 않는 그 존재에게 혼자말로 "왜 너는 이렇게 내 주위에
남아 계속 이러한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는가? 이것이 나는 물론 너 자신에
게도 결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등의 독백도 해봅
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방법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읍니다.
또 덧붙이자면,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 제가 인식하고 있는 이 문제라는
것이 단순히 일상생활에만 연결된 것이 아니구요, 크게는 저의 "인생"전반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그 존재의 영향도 그러한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향해 있다고 느껴집니다.
크게 보아 제가 이번 "생"에서 해야할 일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이제까지 그리고 이 상태 그대로 라면 앞으로도 이 계속되는 "방해" 혹은
"장애"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드는 것입니다.
물론 한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구체적으로는 저의 이 인생이) 다순히
이 "한몸"의 어떤 성취나 만족을 이루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
고 그가 진정 이루어야 할 그 "무엇"을 이루어야만 잘 사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만,
그리고 나 개인의 어떤 사회적 만족같은 것이 "내"가
생각 하고 있는 것 만큼 그렇게 절대적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읍니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러한 입장에서 볼때, 지금처럼 마땅히 해
야할 바나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명백한데 그것을 하지 못하고
(그것의 원인이 전적으로 밖에 있다고만은 물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읍니다)
있는 이 상태는 어떤 식으로 보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내용이 많이 불명확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제 경우엔 지금 직접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마음을 굳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메일상의 상담을 바랍니다만 곧 찾아 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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