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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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하여서 의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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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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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남자친구와 8월달이 되면 1년이 되갑니다. 그 동안 그 사람은 자취
생활을 하였고, 저는 대학교 4학년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아주 자주 그 사
람의 자취방으로 놀러갔었고, 그래서 늘 임신측정 시약기구를 생각했고, 또 자주
사용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그 사람이 없어도 살 수는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
기 전에도 잘 생활 했었으니까요. 저는 많은 것은 아니라도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
는 친한 친구가 몇 있습니다. 평소에 저의 우울증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었는
데, 남자친구를 만난 것과,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절이 되었고, 나의 근본적
인 잘못된 점, 예를 들면, 남을 배려할 줄 잘 모른다던가, 내가 하고싶은 것을 당
장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을 남자친구가 알게 하
였고, 그리고, 그것을 고칠 때까지 곁에서 꾸준히 참고 기다려주었습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알고 계신데, 오빠(남자친구)의 아버님,(어머님께서는 4년전, 뇌출
혈로 고인이 되셨습니다.)께서는 잘 모르십니다. 저는, 낙태수술을 받고 난 뒤,
복부에 어느정도의 후유증이 늘 따라다닙니다. 저의 기분을 아시겠습니까? 평소에
잘 생활해 왔는데, 그 때 생각을 하니까, ... 가슴이 아프네요. 그 때, 저는 자
궁에 장애가 두가지가 있어서 수술이 참으로 힘들었고, 출혈도 많았습니다. 그리
고 그 병원비는 학비를 썼습니다. 오빠와 나만이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그 후
에도. 이제 다시는 관곌 갖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두번이나 또 깨뜨렸습니다. 그
리고 나서 나는 또 임신시약을 사서 극도의 불안에 떨었습니다. 참 힘듭니다. 선
생님. 저는 빨리 결혼해서 당당한 부부로서 안정을 찾고싶은데, 오빠는 아버지께
서 학생의 신분으로는 결혼시켜주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빠는 워낙 사
람이 좋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매사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빠가 가볍게 그 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비가 오거나, 기분
이 안좋으면, 오빠네 자취방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괴롭습니다. 그것이 충족
되지 않을 때면, 나혼자 영화를 보러 간다든가, 야한 책을 본다건가, 합니다. 저
에게 조언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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