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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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때...편집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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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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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학창 시절부터 교제해 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몇년간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다투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양가 부모님에게 알리고 결혼을 전제로 만났었지만 결국 작년 말에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쯤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다.
물론 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사귀는 것 만큼은 견딜
수 없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도저히 참
을 수 없어 설득해서 병원에 가서 낙태 수술을 했습니다.
진심으로 말을 하고.. 때로는 아픈 마음으로 때려보기도 하고..그녀 앞에서 자해
도 하고 갖은 욕을 다 하기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다시 저를 받아 들이지 않고 있
습니다.
이제는 점점 그녀를 사랑해서 하는 저의 행동은 오해를 사고 지금은 그녀를 괴롭
히고 있는 제 자신이 정신병자가 된 것이 아닌가 자괴감에 빠집니다.
더구나 그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제 여자친구를 그런 놈에게는 죽어도 보낼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면 몰라도 절대 그 놈에게는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를 괴롭혀(?)온 것이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가끔은 그렇게 안되는 거라면 내가 이렇게 악랄한 행동을 할때마다
좀더 강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정말 사랑해서.. 정말 사랑해서 그러는건데 여자친구는 그걸 몰라줍니다.
가끔 그녀를 집앞이나 사무실앞에서 기다리다가 그 새로운 남자애와
같이 여자친구가 가는걸 보면 정말 둘다 죽이고 싶은 마음도 들고..
또 행여 데리고 와서 잠깐 있으면 또 그 여자친구가 더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6년이나 정성을 다 했던 그녀가 단지 1년도 안된 놈과 그렇게
사귀는 것이 저는 정말 억울하고.. 그것 때문에 제 사랑이 이렇게
그녀에게 설득되지 못하는 것이 너무 괴롭습니다.
아직도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착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이것을 해결해야 할까요?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또 한가지 물어볼게 있습니다.
저도 외아들이고 그녀도 외동딸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가질수 있는
성격상의 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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