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1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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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후 불안감과 늘어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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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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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하다 상담드립니다.
남편은 성병 (허피스)을 갖고 있은 지 3년이 됐으며, 그 이유가 술집에서 여자와
관계후 걸린건 얼마전에 알게되었습니다. 이혼도 하려고 했으나 아이도 있고,
또 제 자신도 남편을 사랑하다고 느낍니다. 가정형편상 집에서 반대를 심하게
한 어려운 결혼인만큼 제가 이 결혼에 집착을 하는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남
편은 깊게 반성하고 있고 저도 남편와 잘 살고 싶습니다. 단, 저도 조절이 않되
는 점이 몊가지가 있어서 상담드립니다.
1) 남편이 다른 여자와 자는 모습, 그 성병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성병이 걸렸어도 저는 남편과 잠자리를 갖고 싶고 항상 남편 곁에 있길 바라지
만, 남편이 회사를 가고 나면 온갖 남편의 외도에 관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
병에 관하여 이젠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시간만 나면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는 지식도 계속 읽고 또 읽고, 혹시나 새로운 정보가 없을까 그 병에 관하여
다 읽습니다. 문제는 이러는 중 저도 모르게 남편이 다시 미워지고 눈물이 납니
다. 이런 슬픔이 오면 아이도 돌보기 싫어지고 아이에게도 대단한 신경질을 부립
니다. 남편이 집에 오고 난 후에야 정신이 맑아지고요. 남편에게 똑같은 질문
을 하는 제 자신도 지겨워집니다. 왜잤냐, 또 잘거냐, 날 사랑하냐라는 반복된
질문을 하기도 지겹지만 저도 조절이 않됩니다.
2) 저의 불안감이 잠결 폭력으로도 나타납니다
저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자는 모습이 꿈에서 나타납니다. 꿈꾸다가 울면서 깨어
나보면 혀가 말라있고요. 이런 꿈은 3-4일에 한번씩 꾸는데, 어제는 제가 남편
을 계속 때렸다고합니다. 예전부터 남편이 술자리후 새벽에 들어오면 기다리면
서 쌓였던 불안감이 폭발을 하여 주위 물건도 던지고 남편을 때리기도 했습니
다. 아이를 낳고 저의 폭력은 줄어들었습니다만, 회사일로 술을 마셨다지만 아이
낳기 3일전까지도 새벽에 실려오고 또 외도로 성병까지 걸린 남편을 생각하면 제
손이 아파서 더이상 못때릴때까지 때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남편을 마구
때린적도 있고요.
남편을 사랑한다면 용서가 왜 않되지요? 저의 정신적 불안감과 저의 폭력은 (잠
결의 폭력까지도) 정신병이 아닌가요? 어떻하면 저의 폭력을 없앨수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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