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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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이 집착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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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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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6년 12월에 결혼해서 두아이를 일찌감치 낳고 지금은 전업주부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활도 만족스럽구요.. 두 아이도 너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겠지만 저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더더군다나 병원을 찾기가 꺼려집니다.
제 남편은 무척이나 자상하고 유머러스까지 합니다. 친정쪽에도 잘하고 참 이런
사람 없지 싶을 정도로 저에게 유별나게 잘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직장생활을 1년가량했을때도 직장사람들로부터는 성격도 너무
좋고 어울리는것도 문제가 없고 모든사람들한테 인정받을 정도로 모든 생활을
잘했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에게만 유독 신경질을 잘내고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궁금
하고 남편의 문제에 있어 내가 모르는게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한번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한테 유별나게 잘하는 남편도 저의 그런
태도는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
그렇다고 의붓증은 아닙니다. 이건 제가 더 잘 느낍니다.
요즈음은 그런 다혈질적인 성격을 고쳐볼려고 참고 참고 참다가도 (머리속은 참고
있으면서 )입으로는 벌써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말로)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머릿속따로 말 따로 입니다.
워낙 고집이 세서인지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은 죽기살기로 따지고 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모든걸 잘못했다고 상대편이 시인하고 편안해지기까지는 잠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런얘기 꾸지람하실지도 모르지만 결혼초에 어떤 비구니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
었습니다. 제가 시집올때 친정쪽에서 죽은 어떤 여자가 저에게 붙어서 마음은
그렇지가 않은데 남편을 힘들게 할거라고요... 저는 믿지 않았지만 어떨때는 이게
내마음같지가 않은데 정말 그 비구니 말이 맞는걸까? 하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남편을 너무 피곤하게 하는것 같아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너무 완벽하고
철저한 사람도 아닌것 같은데 남편에게만은 그렇게 합니다.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
다.
이렇게 시시콜콜한것도 답변주실런지 궁금합니다.
ps 그리고 저는 빙의현상과 전생체험에 관해서도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선생님 책은 꼭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한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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