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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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성격으로 인한...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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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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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선생님께 여쭈어 봅니다..
저는 23세 대학생이구요.. 아직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어렷을때 부터 부끄럼이 참 많았어요..
전 단지, 그냥 수줍음이 남보다 좀 많이 탄다..라고만 생각 했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 갈때 혼자 등교하는 걸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저희 학교에 조금 가파른 길인데, 내려오는 사람들과 올라가는 제가..
눈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혹은 그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난감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강의실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출석을 부를때 나...
친한 친구들의 시선 조차도 저는 참으로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발표수업은 제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실험이구요...
그래서 이제껏 발표수업은 학점을 포기하는한이 있더라도..
절대 한 적이 없었습니다...
만원 버스를 탈때나, 지하철에서 마주 보고 앉아 있을 때나,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어느새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요..
저를 누군가가 지목하거나 저에 대한 얘기를 할때면,
정말이지... 얼굴이 빨개져서.. 손으로 얼굴 가리기에 급급합니다..
사례들을 읽어보았는데, 저도 대인 공포증..의 부분인가요?
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제 곧 4학년이되면 면접도 보게 될텐데..
한없이 초라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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