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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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들하고도 여자친구들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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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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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갑자기 넘넘 삶이 답답해져서요..
제 성격이 원래 밝고 활발하고 잘 웃고 재미있는 어느 제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성격인데요..
겉으로만 그렇지 속은 좀 우울한 편이에요.
요즘 재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학원은 남녀합반 이거든요?
제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이런 남녀공학은 첨이에요,
처음에는 적응을 잘한 편이었어요.
친하게 된 오빠들하구 남자 친구들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전화도 자주 하고...아무튼 스스럼 없이 지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그런게 권태로워(?)지는거에요.
전 그냥 친한애들하고 장난치고 논것 뿐인데 반에서 아이들이 쟤네 스킨쉽이 장난 아니다~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런말이 너무너무 듣기 싫어서 조심했어요.
장난도 안치고 손도 안잡고....
전 남들이 저 헤프게 보는거 정말 싫거든요.
그래서 그 애들하고 점차 멀어지게 되고....
전 여자친구들 하고만 놀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 친구는 그런말 연연하지 않구 장난도 잘 치고 그러는데..전 그게 넘 안좋게 보이는 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런거 보면 좀 안좋아요.
내가 저랬다니..하는 생각도 들고..하지만 후회스럽거나 그렇진 않아요.
남자친구들과도 여자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지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전 여자친구들 사귈때 제가 넘 맘에 드는 애면 잘 해주거든요.
말도 많이 시키구, 먹을것두 먹으러 같이 다니구..전화도 하구.
근데 남자친구들한테 이럼 괜한 오해 살까봐 맘에 드는애(친구로써)있어두 그렇게 못해요.
좀 안타깝죠?
남자친구들하구도 여자친구들처럼 재미있게 잘 지내고 싶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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