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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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경쇠약이나 정신 분열증의 시초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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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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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를 출산한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늘 몸에 힘이 없고 무겁습니다. 의욕은 있어서 뭔가를 하고 싶어도 하지만 생각 뿐이지 실제로 일을 하고 나면 며칠을 앓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하겠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나를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늘 몸에 힘이 없어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합니다. 때로는 몸에 열이 많이 났다가 추워지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그냥 어디 한적한 곳에 혼자서 만화책이나 실컷 보고 싶습니다. 짜증이 많아져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항상내며 남편이 나를 잘 이해해줘서 잘 싸우지 않는 편이지만 내가 먼저 시비를 걸기도하고 싸우면 혼자서 이혼도 들먹이며 극단적으로 흐릅니다. 사람만나는 것이 싫습니다. 만날때는 좋은데 만나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끙끙 앓습니다. 어지러움증도 자주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매사에 신경질적입니다. 하루에 절반은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집안 일에 대한 부담이 커서 밥을 차린다는 것이 큰 짐처럼 느껴집니다. 외출할때는 아이들이 같이 가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로인해 크게 고함을 지르거나 뛰쳐 나가고 싶기도 합니다. 어쩔때는 자녀들에게 말을 듣지 않을때 실컷 욕설을 해주고 싶기도 합니다.하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내가 아이들에게 너무 뭐해라 하지말아라라는 식의 제제와 간섭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잘 따르지 않을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겁니다. 아이들과 남편과 떨어져서 며칠을 혼자 보내고 싶습니다.솔직히 너무 힘이 듭니다. 이것이 혹여나 어떤 정신적인 질병과 관계된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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