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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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때문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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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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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세 직장인 여성입니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 제게 이렇게 아픔이 되는지 모
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한 남자를 알게 되고, 그 남자와 관계까지 맺었는데, 그
만남이 계속되지 않고 헤어지게 되었을 때쯤, 저는 2번의 임신을 하게 되어, 아이를
떼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살려고 했는데, 올 여름 존경하는 분으로 부터 소개를 받게 되어, 이 사람
과 1년 뒤에 결혼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 사람을 만나고 제 자신이 추한걸 느끼고, 솔직히 이 남자에게 과거의 일을 말해 버
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 남자는 그 과거를 제겐 말하지 않았지만, 아주
힘들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 저를 믿게 되었고, 제가 결코 그러지
않았을꺼라고 믿고 결혼전까지 저를 지켜주겠다고 말합니다.
선생님, 이 문제로 저는 평소 어두운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을 만나고 이제는 살아가는게 너무 행복하기만 합니다.
선생님,가끔.. 두렵고 떨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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