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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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치료를 할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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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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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용기내서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저에겐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공포증이 있거든여..
집엔 말을 안하고 혼자서 갈 생각인데요..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궁금하네요.. 더욱이 제가 이번에 재수를 하거든여.
얼른 치료받구 싶은데요.. 치료기간동안 머리사진두 찍는걸루 알고 있는데 만약 찍어서 우울증이라고 안나오면 어떻게 하는거져?
더욱이 전 무지 사회공포증이 심해서 집밖엔 잘 안나가는데 이런것두 완치가 가능한건지 궁금하네요.. 몇년동안 고민하다가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용기내서 결정한겁니다.
항상 멍하고 다른 사람보다 어렸을때부터 생각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고 언제나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행동합니다. 사람들과 같이 있음 언제나 긴장이 되고 쓸데없이 저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약간 튀는 행동도 합니다.
원래 디게 내성적인 성격인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격도 고칠수 있는거져? 저의 이런성격 정말 고치고 싶은데요..
더욱이 재수를 하는 마당에 집중이 안되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언젠가부터 시험을 보거나 할때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자꾸 노래음 같은게 머리에서 맴돕니다. 책만보면 멍하니 있게되고 자꾸 한곳을 계속 응시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좋져?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전 정상인데 제가 볼때 전 엄연히 다른사람들과 넘넘 다른사고를 갖구 있고 비정상입니다. 어서빨리 고치고 싶습니다. 문득문득 이상하게도 전 저의 존재감(?)같은걸 확인하고 싶어지는것 같습니다.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내가 왜 이런걸 하구 있어야 하는걸까?" 하는 이상한 생각같은것에 심취해서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좋져? 또 문득문득 무슨일에 집중해서 빠져있다가도 혼자인 절 발견하게 되면 우울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맘밖에 없구여 혼자선 무슨일을 못하겠어여..혼자서 하려면 무지 떨리고 긴장되서 머릿속이 하얗게 질리거든여.. 주위의 시선에 넘 민감하니까 언제나 잘보이려고만 하고 남들이 절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만 신경쓰게 되니까 저의 주장같은건 제대루 펼치지두 못하겠구여.. 암튼 넘넘 우울합니다. 우울증치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 지나여? 글구 외로움 같은건 잊고 살수 있겠져? 저에게 고독과 외로움이 살아오는데 있어서 최대의 적인것 같거든여..성격도 이상해서 한사람이랑만 디게 친해지면 그이상의 친구는 거들떠도 안보구여 그 사람한테만 의지 하다보니 그 사람이 저말고 다른 사람과 조금이라도 가까운걸 보면 우울해서 미칠것 같아요.. 이런 성격... 고칠수 있는거져? 조금은 힘들거라 생각하지만요.. 마냥 이렇게 제 고민을 속으로만 담아두는것이 저에게 얼마나 손해인가를 깨닫게 됬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서 치료를 하려구여.. 그럼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두 남들처럼 그렇게 살고 싶거든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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