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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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어머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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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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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답변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번엔 저의 어머니에 대해 상의드릴께
있어서.............
저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것"이 저뿐만 아니라 저의 누나와 어머니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건 아실겁니다. 누난 정신질환.........그리고
어머니한텐 희한하게 작용하는데........
그건 저의 어머니가 무려 몇십년동안이나 옆집 문소리 보일러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다, 살 수가 없다 하시면서 수없이 이웃집하고
싸워온 것입니다. 물론 다른 가족들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고요...
게다가 이사가는 곳마다 옆집이 바뀌어도 계속 마찬가지니.........
그래서 저희들은 어머니가 신경과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것"이 나타난 후 얼마 안 있어 저한테도 그런 일이 생겨난 것입니다.
잘려고 하면 쾅쾅쾅, 그것도 정확히 신경에 맞춥니다. 신경을 놓을라치면
.........마치 마음을 읽는 것처럼.........
그리고 즐겁게 웃거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때도 쾅쾅쾅.......마치 네가
행복한 꼴을 못본다 식........물론 이웃집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랍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비로소 전 어머니한테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대강 짐작이 갑니다. 그동안 어머니가 허튼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머니의 폭발적인 이웃집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
빙의 현상의 일종이란 생각이..............
그래서 저의 어머니를 설득해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건 필시 "그것"의
장난이다............하지만 저의 어머닌 그런 쪽은 황당하다고 일체 믿지
않고 이웃집에 대한 터무니없는 증오만 폭발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상담을 급히 드리게 된건 최근 들어 그런 게 심해져서.......
작년에도 윗집하고 크게 싸워 고소 고발까지 하려고 했고 여기로 이사온 후
에도 똑같이 윗집하고 싸워 현재 고소 고발까지 가려는 둥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통, 누나의 정신질환(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멍한 상태), 거기다가
어머니까지 그러니 집안꼴이 말이 아닙니다. 다섯 식구 중 셋이 이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고 또 혹시 저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지도
몰라 다음 번 최면치료 때 저의 어머니를 대신 치료받게 하는 건 어떨지요?
그렇게 하는 게 저의 치료 또는 어머니의 치료에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또한 "그것" 또는 "그것들"이 저 누나 어머니
한꺼번에 작용하는 건 틀림없습니다. (환자인 제가 결론을 내리는 게
죄송하긴 하지만 너무 뚜렷해서...........)
저의 어머니는 그러한 걸 제외한다면 정상입니다. 저나 누나보단 훨씬 낫죠.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니까.......그러니 혹시 쉽게 치료가 될지도......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달에 예약이 안 잡혀 있는데
어떻게 빈 시간이 없을지............7월에 두 건 잡혀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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