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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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도와주고 싶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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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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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상담하고 싶은게 많지만, 우선 친구가 더 걱정이예요.
친구는 성별 여, 키 164cm, 몸무게 46kg정도, 혈액형은 몰라요.
그 앤 다름아닌 머리카락 때문에...
제가 볼때 그 애의 머리숱은 지극히 정상인것 같고,
미용실에 가도 적은 머리숱은 절대 아니라고 했어요.
저 보다도 머리숱이 더 많은데,
그 친구는 자기 머리숱이 적다고 고민이예요.
머리카락 때문에 매사에 자신이 없고, 죽고 싶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고,
학교도 자주 빼 먹고...
그 친구는 머리숱을 많게 하려고 한약도 먹고, 다시마 물에 머리도 감아요.
친구의 부모님, 언니들 친구들 모두 그 친구에게 머리숱이 많은 편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앤 자기 자신이 스스로 머리숱이 없다고 최면을 거는것 같았어요.
오히려 위로를 해주면 신경질을...
그 애의 마음상태가 옳지 않은 것 같아서 신경정신과에 가보자고 했는데,
그 친구는 다 소용없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지 않으려 해요.
평소 그 친구는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 많아요.
자기 입에서 냄새가 날까봐 껌음 필수품이고, 입을 가리고 말하며
부득이하게 머리를 감지 않은 날에는 절대로 누굴 만나지 않고,
하여튼 외모상이 아니라 모든것이 다 걱정이예요.
지켜보는 저도 답답하고, 짜증도 나요.
친구니까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도움이 되어야 될텐데,
그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이젠 저 까지 지쳐가고 있어요.
선생님!
제가 그 친구을 위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자세하게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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