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9-26 22:36
|
#오늘은 너무 우울하네요... 점점 지쳐가는듯 해서요...
|
 |
 조회 : 1,871
|
안녕하세요? 전에 8월3일날 상담햇던적이 있습니다..
전 지금 집을 떠나 있습니다.. 제가 전에도 썼듯이 저의 아버지 때문에 고통받았
었는데 도져히 참을수가 없어서 지금은 고모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온지 이제 2주가 다되어가네요...
집을 나온지금 저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사람들앞에서 얼굴도 덜 붉어지
고 전보다 많이 밝아진것 같습니다..
전 지금 매우 우울합니다.... 모든게 혼란스럽고 미칠것 같습니다..전 목표를 상
실햇습니다,... 전에는 정치를 하자는 아니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
게 차근차근 모든일을 다해내야지 하는 행복한 고민도 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
무런 의욕도 목표도 이상도 없습니다...
전에 내가 너무도 하고 싶었던 정치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뛰고 내가할일이다란 생
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조용히 주의집중을 잘하지 못합니
다.. 수학을 풀때도 느끼는데 예전같았으면 맞췄을 문제도 지금은 머리가 무겁고
맹해서 틀리고 맙니다...
전 지금 재수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목표가 없으니 공부를 제대로 할수가 없
습니다.. 아무리 대학은 가야하지 않겠냐... 이렇게 타일러도 목표없는 공부가 제
대로 될리 없습니다..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손놓아 버리고 마는거죠..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잃어버린 목표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 찾아야 하는것이
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어머니도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아버지의 그러한 행동을 아시고는....
지금 글을쓰면서도 왜 쓰고 있나.. 이런생각이 듭니다.. 어짜피 혼자서 해나가야
할일들인데...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저의 이상을 찾고 싶어요... 그것이라도 있다면 지금 저의 상태가 최악이지만 이
겨낼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고 지금 못이겨 내고 있다는말은 아니지
만...
4월달에 예약 날짜가 잡혔습니다... 그것은 제가 힘들고 쓰러질때 절 받쳐주는 버
팀목의 역할을 합니다... 궁극적으로 노력은 자기 자신의 몫이기에 행여나 부딪히
고 쓰러지고 좌절할때.... 그래도 그날이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일어서곤 합니다.
죽을수도 없는 이세계에서... 어쨌거나 이 지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것
뿐입니다..
전 지금 너무도 집에 가고 싶습니다...제 방이 그립습니다...행복한 가정이 그립
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도 먹고 싶고...동생이랑 장난치며 놀던기억이
아른 거립니다...
저는 그리고 섭식장애도 있습니다... 아무 음식이나 많이 먹고는 토해버립니다..
안그래야지 그러면서도 위가 비어있으면 또 먹게 되고 안먹으면 불안해서 안절부
절 못하고... 자기 학대의 과정인것을 알지만... 집에 잇을때는 많이 심햇었는
데..
머리가 너무도 무겁습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