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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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모두의 고통입니다. 꼭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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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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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글을 읽으시고 꼭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사람은 민희의 언니이며 제 동생에 관한 얘기입니다.
저희는 딸만 셋으로 언니와 저는 쌍둥이고 민희는 7년차 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동생은 유독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은 반면 엄마의 사랑은 심할정도로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컸습니다.어려서 가정부 언니와 할머니가 돌봤고 언니들인 저희와
나이차이가 많은 편이라 동생하고는 세대차이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동생의 문제점에 대해 쓰겠습니다.
어려서 동생은 한번 의식을 잃고 쓰러진적이 있었으나 그후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나 거짓말이 너무 심하고 눈이 항상 초점없이 풀린 상태로
멍한상태인것처럼 보일때가 많습니다. 친구들도 많은 편이고 말도 잘하지만
좀 낯선 사람과 있으면 심할정도로 낯을 가리며 바보처럼 소극적인 사람이
됩니다.가족들에게 거짓말의 정도는 점점커져 급기야 아버지가 할머니께 드리는
용돈을 반년동안 가로채셔 다써버리고 본인 통장에 돈도 한 50만원정도 다 써버리
고 석달만에 2백만원에 돈을 써버리게됐지만 죄의식을 느끼지 못합니다.
학원간다고 하고 그돈으로 딴짓을 하고 독서실을 다니지 않는데도 아빠에게는
다닌다면 거짓 독서실 주소를 가르쳐줘 3시간동안 아빠를 길에서 헤매게 만드는
너무나 뻔하고 곧 들통날 거짓말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겨우 대학을 들어간
상태입니다.물론 성적은 늘 꼴찌였습니다.공부에도 의욕이 없고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는 반면 음식욕심은 어릴때부터 많은 편이였습니다.
방문잠그기를 좋아하고 한번 샤워를 하면보통 1시간이 넘으며 하루에도 3번씩
그런 긴시간으로 샤워를 종종 합니다.술 담배도 하구요.
그러나 며칠전 있었던 일은 정말 충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새벽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 정신은 있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욕실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도 방안 휴지통에 오바이트를 하고 그휴지통을
3일동안 비우지않고 방치한 결과,아빠께서 청소를 하시다 썩은 심한 냄새를 맡고
발견 이를 야단을 쳤으나 죄책감도 없으며 그전에 저에게는 당연히
치웠다고 여러번 말하고는 또 곧 들통날 뻔한 거짓말을 아무렇치않게
합니다.요번일은 도저히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고 성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오바이트한것을 치울 생각도 전혀 없이 그 냄새나는 속에서 자고
화장하고 그렇게 며칠을 생활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가족들과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말을 하지않으며 거의 모두에게 공격적인 말투입니다.
엄마가 제 동생에게 너무 관심을 보이지않은 반면 아빠가 지나치리만큼
집착적 애정을 보이신것이 화가 된것은 아닌지요? 벌써 7년째 제 동생은
정신을 못차리고 멍한 눈빛으로 살고 있습니다.요즘 신세대가 다 별 의욕없이
사는건지 아님 제 동생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저희집은 집도 부유한편이라
어릴때부터 동생은 돈에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낭비적으로 쓰고 싶은건
다쓰면서 컸습니다.제발 부탁드립니다 죄의식을 못느끼는 동생이 이젠
무섭기까지 합니다.꼭 답변주십시오.더이상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아무 문제가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제 동생을 돌봐야 할까요...?
모두의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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