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24 15:07
|
제 자신이 밉고 싫습니다
|
 |
 조회 : 1,895
|
남편의 거친 언어 폭력으로 인해 사는게 싫습니다
매일 딸아이를 데리고 도망칠 궁리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질 못해요
자신이 없어서겠죠 내가 왜 이런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회의가 생깁니다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저 혼자서 삭히다 보니 표정이 늘 어두워요
보는 사람들도 저에게 기운이 없어 보이고 우울해 보인데요
웃고 있어도 슬퍼보이나봐요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술만 마시면 과격해지고 딸아이에게도 심한 욕을 마구 한답니다
저희 엄마욕도 매일 하구요 참아 도저히 입에 올리지도 못할 욕을 말입니다
인간으로 보이질 않아요 남편만 보면 숨이 막혀요 집에 들어가기도 싫습니다
남편이 잘땐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이혼은 꿈도 못 꾸죠 도망가는 수 밖에....
근본적으로 남편이 싫습니다 처음부터 사랑하지도 않은 결혼을 억지로 했으니까요
남편과는 9살 차이 납니다 시댁 식구들만 봐도 숨이 막혀요
생활능력도 없고 사람이 책임감이 없어 보입니다
돈문제로 말썽만 일으키고 해결을 안합답니다
남편이 술먹고 들어올까봐 밤에는 계속 긴장을 합니다
결혼전엔 저도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살았는데 지금은 인간이하의 삶을 사는것 같
습니다. 예전의 사랑했던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행복한줄 압니다 그것두 속상합니다 불행하다고 말하기가 죽기보다 싫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사람은 아직두 결혼을 안했더라구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이렇게 사는것을 그 사람이 알까봐 두렵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연락오는것도 나에겐 스트레스가 돼 버렸습니다
거짓으로 떠들고 얘기 해야 하니까요
엄마가 도와 줄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어디 갈 곳이 없습니다
가슴이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머리도 아프고 숨이 막힙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무리 살려고 노력을 해도 그게 잘 되질 않습니다
저를 위해서 무엇을 배우러 다닌답니다 하지만 그것두 해결책은 안되더군요
근본적으로 제 마음이 우울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제 표정이 좀 밝아질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