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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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슬픈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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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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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신 8개월의 전업주부예요.시부모님은 가까운곳에 계시지만대신 조부모님과 시동생과 같이 살아요.남편은 장남이라서 어른들은 아들을 원해요.사실 남편과는 연애기간이 길어서 신혼재미보단 지겨움이 앞서구요.그래서인지 남편은 게임방으로 저녁이면 출근하다시피 해요.조부모님들을 모시고 살아서 전 식사때문에 외출도 어렵구요.할아버지,할머니의 사고방식을 저에게 강요하셔서 이제는 짜쯩이 나요.조금만 그런걸 말하면 친정을 들먹이고,할아버지는 다혈질이세요.그래서 할머니나 저에게도 큰소리로 괜히 화내시기도 하고 집에 있으면 두분 끼리도 시도때도 없이 큰소리로 다투시고 조금만 참으시라고 하면 성격이니 고칠 수 없다고 오히려 저보고 뭐라셔요.같이 있기 싫어서 방에 들어가 있으면 그것도 뭐라시구요.자꾸 싫어져요.그리고 밖으로 도는 남편도 얄미워요.은근히 아기가 딸이라는 소리에 더 식구들 반응도 별로구요.은근한 부담을 주시거든요.눈물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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